여호와는 구원이시라! 이것은 바로 이사야 선지자 이름의 뜻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바로 이사야서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지금 그는 그의 조국 유다의 죄와 구원을 알려주는 신명(神命)을 받아 그 사명 수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간에 ‘조금 남겨 두신 은총’은 바로 자기 죄를 깨닫게 하는 은총과 그리고 구원에로의 초청을 받은 은총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다시 선민이 받은 ‘남겨 두신 은총’을 계속합니다.

  一. 선택의 은총입니다(2,3절).

  본문 2절, 3절의 말씀은 다시 말해 ‘선택의 은총을 입은 자’를 뜻합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1.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라고 했습니다. 도피성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오는 자를 가리킵니다. 결국 구원 얻기로 작정된 자는 예수에게로 나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는 예수에게로 나아가는 신령한 피난의 행렬입니다. 2. 시온에 남아 있는 자라고 했습니다. ‘시온’, ‘예루살렘’은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인데 신약에 교회 중심의 삶을 살고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교회 중심의 생활은 그가 선택받은 외적 표징이 됩니다. 3. 녹명된 모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때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함과 같습니다(단12:1). 말하자면 다 멸망하는 가운데 생명의 보장을 받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 사람들에게 메시야는 우리의 피난처요 피할 바위인 것입니다. 이 남은 자, 곧 선택 받은 자에게 사죄의 은총, 구원의 은총이 약속되어 있다는 복음입니다.

  二. 궁극적 승리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는 또 「남은 자」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삼키움이 되고 잘리움(메임)이 되는 중에도 남아 있는 존재들이 있다고 했습니다(사6:13). 저들은 십분의 일(1/10)과 같은 존재들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질적 소수의 가치성과 존귀성을 뜻합니다. 곧 모든 자의 십분의 일처럼 적은 수효이나 하나님께 구별되고, 드려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존재입니다. 말하자면 다수 유기된 자(6:9-12)중에서 구원 받는 소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멸망으로 가는 자의 수는 많고 구원으로 가는 자의 수는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7:13-14). 저들은 ‘삼키움을 받은 중’ 살아남은 존재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유다가 바벨로 포로 중에 다시 재생하고 재기할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또한 ‘거룩한 씨’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본질적 의미는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킴인데 그는 생명의 실체요 본체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 된 우리 자신들을 가리킵니다(요1:12).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영감은 ‘남은 자의 은총’은 궁극적 승리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그루터기」와 같은 존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남겨두신 자들은 바벨론 포로의 정글 속에서나 애굽의 학대 등 온갖 반기독적 박해 속에서도 생존하는 자들이란 말입니다. 저들은 망할 수가 없었습니다.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코 역사의 대로에서 사라져 버릴 수가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저들이 남은 자들입니다. 십분의 일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저들은 그루터기였습니다. 이 땅의 거룩한 그루터기였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씨였습니다. 말하자면 궁극적 승리를 보장받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겨두신 은총은 남은 자입니다. 그것은 선택 받은 은총입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교회)에게로 피난 오는 자들입니다. 시온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생명책에 녹명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남겨두신 은총! 그것은 궁극적 승리의 은총입니다. 결코 택자는 망할 수 없는 그루터기 같은 존재들입니다. 다시 말해 신자는 망할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신자는 망하는 것 같으나 실상은 흥하는 자들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없는 자 같으나 실상은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우는 자 같으나 실상은 웃는 자요 버림을 당하는 자 같으나 실상은 환영을 받는 자입니다. 약자 같으나 강자요 예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자 같으나 실상은 100배나 더 얻은 자입니다. 불신자에 비하여 적은 수 같지만 실상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자 되는 자들입니다. 남겨두신 은총! 그것은 회개입니다. 구원으로의 부르심입니다. 확실히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그것은 확실히 궁극적 승리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는 그 전(全) 인생이 승리자의 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했습니다. 누가 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들을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1-37).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남겨두신 은총이요 바로 구주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나라」(요16:33)고 했습니다. 이 약속을 받는 믿음이 세상을 이깁니다(요일5:4). -아멘-